그리운건 너의 Story...♡
엄마집앞에서 본문
엄마집 앞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는 가을이 짙어가는데도 여전히 생글생글하다.
해 질 무렵.. 빛이 있는가싶더니 금세 누워버렸네.
텃밭에서 키우신 호박으로 죽을 해놓으시고, 쌀가루를 갈아다가 호박범벅떡도 하시고..
낮에는 죽도시장에 나가셔서 김장할 때 쓰려고 새우젖을 사오시고..
내게 연락해서 같이 가면 편할텐데.. "뭐할라꼬 혼자 갔다오면 되지" 하신다.
엄마는 버스타시고 두런두런 구경하시는게 좋으신지..
나도 혼자 다니길 홀가분하다 하는편인데 나는 엄마를 이래저래 닮았나...
집 곁에 사시는 엄마... 이 동네에 아는 사람 하나 없었는데
엄마가 이곳으로 오셔서 든든한 마음이 되었다.
엄마도 그러하신지 이사를 오신 후 여기 잘 왔다고 하셔서 다행이며 감사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밥도 먹고 사는 이야기도 나누며 살아요.. 엄마..
가져 온 호박죽, 호박범벅.. 감사히 잘 먹을게.. 부지런히 먹어야할듯.. 양이 제법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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