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바닷가 마을.. 본문
구만리에서 돌아오던 길 새로 난 반듯한 도로에서 옆으로 빠져나와 바닷가 마을에 가던 길..
해파랑길 아래 홀로 미역을 손질하시는 어르신..
푸른 파도와 해풍이 내게는 그저 내속의 있는 수런대는 찌꺼기들을 날려주고 말려주는 소모적인 것이라지만
어머님에게는 이 바다가 하루의 양식이라 터전일텐데.. 싶어
일하시다 멀리 시선을 두시는 어머님의 모습에 마음이 글썽이다 애잔했었네..
내가 참 편안함을 누리며 사는구나..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들더라..
바다를 낭만으로만 바라볼 수 없음을 알게되었네..
바다에서 갖 건져낸 돌미역.. 지금 바다는 미역향기로 철썩인다..
길가에서 조곤조곤 손질하여 길게 눕혀 말리시는 분들을 한참으로 보았네..
처음 보는 광경이다.. 시금치밭도 그렇지만 말이다..
시금치와 미역을 먹을 때마다 오늘을 떠올릴것이다..
올해 봄은 또 다른 기억을 저장하게한다..
동해 석병리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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