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오천장날에... 본문
달력을 보니 25일.. 5일 장날이 선다는 것을 알고서 냉큼 향했다..
한번 가보자고 생각을 했었어도 막상 그날이 되면 다음으로 미루곤 했었지..
장날 가지가지 봄나물들을 내어놓고 옹기종기 줄을 지어 앉아 찾는 이들을 기다리는 어른신들의 시선을 마주하기란 염치가 없더라..
점심 무렵이라 급히 밥을 국수를 끌어넣다시피 하는 어르신들 모습에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온 내가 미안해지더라..
그렇게 되더라... 모르는 사람들이어도 우리는 모르는 사람과 한 세상 살아가는 인생이니 어찌보면 모른다.. 라고 할 수는 없겠다..
내 엄니,, 내 할머니같아서.. 칼국수를 드시고 계시는 할머니들곁에서 나도 한 그릇 뜨끈하게 먹고 싶었다..
천천히 드세요.. 라는 애교 한 숟가락 거들고 싶었다..
오천장날(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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