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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그리운 기억
현관문을 열었더니 귤장수 아저씨 목소리가 처렁처렁 골목을 누빈다. 아파트에 살때는 느끼지 못했던 풍경이기에 반갑고 또 반갑다. 어릴적에는 이른 아침이면 "덴뿌라~두부~~"를 외치는 소리에 외할머니의 마음을 종종 걸음치게 했었지.. 나도 심부름을 하곤 했다. 겨울이 추워도 괜찮았다. 찬겨울 김치찌개에 동동 떠 있는 몇 안되는 오뎅맛이 참 좋았는데.. 익은 김장김치의 얼큰한 맛이 거득하게 녹아든 국물맛은 지금 생각해도 군침 돌게 하는 추억의 맛인데.. 지금은 그맛을 흉내낼 수 없어서 그 시절에 멈춰버렸다. 지금은 콩나물국이 해장국으로 업데이트 되었지만 그때 우리는 식사끼니 대용으로 어지간히도 먹었다 여지껏 우리네 밥상에서 동고동락하고 있는 걸 보면 평범한 것이 가장 우직하게 변하지 않는 맛인가보다. 찌개로 ..
일상이야기 1
2006. 2. 21.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