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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흥해 옥성마을 숲 공원 옆에는 흥해향교가 있고.. 이곳에는 이팝나무 군락지를 이루고 있었네.. 자주 지나는 도로였는데 이런 녹색공원이 있었다니..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흥해향교옆.... 참새들이 우루루 짹짹이는데 거참 몽롱하게 바라보게 되더라... 이뿌다... 몸놀림이 어찌나 빠른지... 참새 궁뎅이도 보았네..하하... 민망한걸...

개업한지 언제일까... 오늘 일정이 있어서 갔던.. '카페담' 규모가 꽤 크더라.. 루프탑이 아주 매력적이었네.. 비가 내려도 젖지 않게끔 지붕을 올려놨고.. 밤에는 여기서 치맥 한 잔 아주 좋겠어... 내 일정에 따라서 내 일을 해야했으니...빗소리에 버무려진 선율을 느긋하게 즐길 여유는 없었지만 귀는 음악소리에 맡기고 있었다.. 다음에 친구들과 동행해야겠다... 커피도 좋고 치맥은 더 좋다...

'해도 도시 숲'.. 2년 전만 해도 이곳은 나의 일상 속에서 사계절을 걸었던 곳이다. '해도공원'에서 '해도 도시 숲'의 이름으로 단장된 지 몇 해가 흘렀다. 바뀌기 전에 축구장의 두배가 넘는 크기의 너른 잔디밭에서는 단옷 날이나 지역의 축제행사가 많았는데 건너편 쪽에 살던 나는 그때마다 노랫소리, 북소리 따라 나와서 공연을 즐겼고, 저녁 무렵이면 어설프게 타던 자전거를 끌고 와 연습하느라 버둥거리곤 했었다. 반가운 봄눈이 소복이 내리던 날의 풍경도 기억한다. 나의 추억속 공간에 숲이 조성될 때 처음에는 의아했다. 굳이..라는 단어를 바로 떠올렸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쉼터라는 생각에서였다. 사라지고 변화하는 것에 대해 괜한 나의 우려심과 민감성 때문이다. 몇 해 흘러 다시 가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