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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방산리 877고석사(古石寺)본 고석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7년에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선덕여왕 7년(638년)어느날 홀연히 동쪽에서 세 줄기 빛이 일어나 서라벌(경주) 왕궁을 사흘간 비추었다. 이에선덕여왕께서 신기하게 여겨 국사 혜능 스님께 그 빛이 솟구치는 곳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였다.혜능 스님께서 빛을 찾아 이곳에 이르러 보니 땅속에서 큰 바위가 불쑥 솟아 나와 있고,그 바위에서 서기가 뻗어 나와 왕궁 쪽으로 비추고 있었다. 선덕여왕께 이 사실을 고하니 여왕께서신하들 및 스님들과 의논한 결과 부처님을 모시고 절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왕명으로 바위에 미륵부처님을 새겨 모시고 절을 창간하였다. 땅에서 솟아나온 바위에서 서광이 솟구치고 그 바위에 부처님을 새겨 모셨다..
울 동네 동해도시숲.. 아카시아꽃은 저물고 찔레꽃이 온통 하얗게 웃고 있다.바람에 실려 두런두런 걸어보는 오후.. 그냥 좋지 모.. 오랜만이야 이런 시간. 맨발걷기로 조성된 공원은 크기는 작아도 마사토가 부드러워 편안하다.얼마전에 잡초제거작업을 해서 말끔하게 단장이 되었고 정자아래에도 정리가 잘 되었네..오래된 벤치도 교체되었고.. 참 걷기 좋은 숲.. 잠시 느리게 걷는다. 경포자동차학원이 있고, 동해승마장이 이 곳에 있다.오는 길에 보니까 오늘은 오토바이 시험날인가봐.. 다들 합격하시소 봄을 지나.. 이제는 여름으로 가는구나..
흥해 남미질부성, 봄 산책 점심을 호다닥 먹고 이곳 생각이 났다. 겨울은 이것저것 잊고 살게 하는 계절인지.. 추레함을 벗어 던지고 살랑살랑 산책하기 좋은 날. 매화꽃향기 가득 먹어도 아쉬운 봄맛을 감사함으로 대신 불룩하게 채운다. 수양버들은 하염없이 흔날리며 연두빛으로 반짝이는데 노란 요정들이 줄지어 춤추는 듯 기분좋게 어질하다. 곧 연못은 연두 물로 차오를테고.. 참 좋은 계절... 나에게 성실한 시간들 하나, 두울, 셋..... 남미질부성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102 문화재 지정: 경상북도 기념물 제96호(1994. 04. 16) 남미질부성은 포항시 흥해읍 남성리, 중성리, 망천리 일대에 있는 신라시대 성곽이다. 흥해읍 남쪽 평지에 돌출된 구릉지를 이용하여 축조한 토성이다...
봄을 만나러 가는 날에.. 오어사, 오어사둘레길, 산여계곡(청노루귀) 오어사 뜰에는 베롱나무가 있다. 여름 즈음이면 붉은 꽃이 피는데 나는 철마다 한번은 이곳에 서 있다. 오어지 둘레길에서 구급환자가 발생했는지 바람같이 달려가는 119 구조대원. 누군가에게는 절박한 상황일 텐데 무탈을 기원하며 119 구조대원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새봄이 시작되면 가까운 곳에 있는 오어사와 노루귀 군락지가 있는 산야계곡을 찾는다.. 먼저 노루귀가 궁금해서 홍은사를 지나 더듬거리는 기억을 살려 올라가 조심스럽게 발을 옮긴다. 이제 새순이 오르고 솜털이 나기 시작하기에 행여나 딛는 걸음에 생채기가 나거나 낙엽 속에 자라고 있을 노루귀가 밟힐까 보고 싶은 마음보다 미안함이 앞섰다. 새끼손가락보다 작디작은 노루귀의 솜털이 ..
마이산은 아주 오래전 꽃이 피는 초록계절의 시간들을 떠올린다. 지금은 겨울색이 내려앉은 마이산.. 걸어 올라가는 시간동안 그날을 추억해보았다.. 귀한 시간.. 지나간 것들은 이렇게 감사로 떠올린다. 다행이지 않은가.. 그냥 못지나친다.. 이렇게나마 나를 추억하려한다.. 포항은 눈이 잘 내리지 않는다.. 그러니 얼마나 반갑겠나.. 혼자라도 괜찮을 시간이다.. 끼고 있던 장갑을 툭 놓아본다... 재밌잖아.. 내려오는 길에 건강을 빌어보았다.. 만사 건강만큼한 소원이 또 있으랴.. 모든 사람들이 마음도 몸도 건강하셔라.. 마이산 아래 커피집에서 구입한 오카리나.. 물고기 모양이라 귀여워서 비록 연주는 못하지만 안고 왔네. 집에 와서 불어보니 신통방통 물고기가 새소리는 낸다. 맑고 영롱한 소리.. 자연의 소리에..
덕유산의 설경,, 고사목에 핀 눈꽃을 보고 싶었다. 해마다 겨울이 시작되면 이곳으로 달려가던 마음이 오늘에야 도착하게 되었다. 눈꽃보다 사람들이 눈꽃으로 피어 이어지는 풍경들.. 간간히 덮치던 눈보라 속에서 기다리는 시간들이 지루할 법 하여도 어쩌겠나 그마저도 녹아든 풍경의 한자락이려니 한다. 설천봉에 도착하여 향적봉으로 옮기는 한걸음이 벅찼다. 드디어 이곳에 왔구나.. 하는 혼자만의 감격은 울컥해져 눈시울마저 붉혔다. 보고 싶은 마음이 깊어져 그리움이 되었었나.. 그랬나보다.. 반가움에 발걸음이 가빴고 내 눈은 사방으로 흔들렸다. 오래 머물수 없는 일정이 못내 아쉬웠으나 다음을 또 기약하게 하였다. 그래 언제가 그리움이 닿으면 여기에 서 있겠지.. 반가웠다 덕유산... 2024.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