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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고슬고슬 맛있게 핀 이팝나무.. 흥해9경 중에서 흥해 7경 이팝나무 군락지 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붙여진 것이라고 하며,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부르기 시작하여입하목에서 입하나무를 거쳐 오늘의 이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1975년 12월 30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21호로 지정되었다가2020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561호로 승격되었다.고려시대 충숙 때인 14세기 초 이곳에 향교를 세우면서 기면으로 심은 나무에서종자가 떨어져 번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50-100년 정도의 30여 그루 이팝나무가 상수리나무와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꽃이 개화하면 일대 장관을 이룬다.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

운동 갈 채비를 하고 나선 걸음에 혹시나 엄마가 텃밭에 계실까 해서 갔다가 내 짐작대로 밭에서 작업 중이셔서 내가 도와드릴 건 없다는 것을 알고 그저 곁에서 엄마를 지켜보았다. 바람살이 순하고 포실한 햇살을 받고 일하시는 엄마의 모습에서 내 속이 상하거나하지 않고 엄마가 편안해 보여서 마음이 봄밭에 앉아있는 듯했다.한 줄 남짓 작은 자투리땅을 호미로 개간하고 계셨다. 집에 가서 밥앉혀놔라셨지만 기다렸다가 같이 가려고먼저 자리를 뜨지 않았다. 동네공원 쪽으로 운동을 다녀올까 하던 생각은 잠잠해졌다. 오늘은 엄마옆에서 가만히 바라보고 싶었다. 지루해하거나 동동거리지 않았다. 엄마의 텃밭은 세 곳이었다. 일바지로 입고 계시던 옷을 벗고 신발의 흙을 털어내시던데 엄마는 늘 저기에 앉아서 작업을 일단락 지으셨나..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가 되었음을 절실히 실감하는 요즘..뇌혈관질환으로 정신적인 타격감이 컸다. 관리하면서 살아야지.. 겨울바람이 매섭지만 운동할겸 동네를 걸었다. 봄이 멀리있지 않다. 내 인기척에도 아랑곳않고 빤히 바라보던 녀석은 태어난지 서너달쯤 되어 보였다.아파트 주변에서 살아가는 냥이들은 두 녀석인데.. 처음 마주했는데 칼바람이 성성한 오후. 햇살에게 잠을 청했다.건강해보이긴해서 마음이 놓이긴했지만 길위에서의 생활이 녹록지않을것을 알기에 내가 전하는 안부가 무슨 도움이 될까.. 아무쪼록 건강하게 지내길 바랄뿐...

오늘 아침부터 몽롱하다. 잠이 쏟아져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오전.새벽녘에 깨여 다시금 눈을 붙인것이 알람소리도 못 듣고.. 부랴부랴 출근을 하고..그래서 잠이 덜 깬 상태다. 점심시간에는 짧게나마 자는것이 오후에 이로울듯하다..어젯밤 꿈이 휘황찬란하여 또렷이 남았다. 거참 얄궃은 꿈.. 복권을 사야하나,, 하하 나도 얄궂다. ....... 도서관에 자주 오시는 신사분께서 내 커피까지 챙겨주셨다. 이용자분들이 종종 나누고 싶어하셔서..나는 감사할 수 밖에.. 커피에 마음이 담겼으니..오늘은 목요일.. 프로그램 수업도 종강. 내년 1월부터 시작될테고곧 아이들 방학이고.. 이렇게 12월을 마무리할것 같다..새해에는 또 어떤 사연들과 사람들이 어우러질지 기대가 된다..늘 첫 시작은 설렘으로 출발해서 좋다. 아이..

삼 주만에 쉬는 토요일 하루..평소처럼 깨인 아침은 나른하게 평온함이 좋다. 어떤 날은 눈을 떴을 때 출근시간인가 하다가 인해 안도하기도 하지.건강검진 결과 이후 지금까지 삼시세끼 챙기고 약도 꼬박꼬박 먹는 아주 바람직한 일상을 보낸다.식사를 하고 난 뒤 좋아하는 봉지커피를 마시지 않는데 며칠 지나니 좀 덤덤해진다.커피랑 먹으려고 사다 놓은 최애과자 에이스는 아직 그대로 있다.걷거나 스트레칭, 나름 정해놓은 방법으로 진행 중.병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정신적 육체적인 우울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몸 하나 건사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나... 집안일은 어디 한 군데 손을 대다 보면 곳곳을 이어서 청소정리를 하게 된다.가구배치도 이렇게 저렇게 달리 해 놓고, 욕실은 빛이 난다.집 전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