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주말 하루.. 본문
삼 주만에 쉬는 토요일 하루..
평소처럼 깨인 아침은 나른하게 평온함이 좋다. 어떤 날은 눈을 떴을 때 출근시간인가 하다가 인해 안도하기도 하지.
건강검진 결과 이후 지금까지 삼시세끼 챙기고 약도 꼬박꼬박 먹는 아주 바람직한 일상을 보낸다.
식사를 하고 난 뒤 좋아하는 봉지커피를 마시지 않는데 며칠 지나니 좀 덤덤해진다.
커피랑 먹으려고 사다 놓은 최애과자 에이스는 아직 그대로 있다.
걷거나 스트레칭, 나름 정해놓은 방법으로 진행 중.
병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정신적 육체적인 우울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몸 하나 건사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나...
집안일은 어디 한 군데 손을 대다 보면 곳곳을 이어서 청소정리를 하게 된다.
가구배치도 이렇게 저렇게 달리 해 놓고, 욕실은 빛이 난다.
집 전체를 헤집고 돌아다니다가 오후가 되었다. 얼마나 종종거렸던지 끝날 때는 기운이 쏙 빠져서
소파에서 휴식을 하고... 그래도 주말과 일주일 이틀휴무이니 이렇게 부지런해도 괜찮다.
다시 식단대로 식사를 준비하고..
나를 위한 밥상은 대체로 단출하다. 기본적인 찬은 두 개, 국, 곁들일 채소와 소량의 고기..
고기를 먹으면 속에서 과부하가 걸린 듯 묵직해서 불쾌하지만 맛있는 단백질은 포기 못하지.
이렇게 매끼 골고루 식사를 준비한 지는 이제 2주째. 그전에는 전날 저녁을 먹고 다음 날 점심 전까지 빈속이었다.
작정하지 않는 간헐적 단식이었고 거기다가 공복에 커피를 마셔댔으니 참으로 내 몸에게 무심했다.
좋은 것을 먹을게 아니라 좋지 못한 식습관,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해야 하는 것을..
오후가 서서히 눕는 시간이다..
나를 위한 하루에게 참 잘했어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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