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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오늘은 자장암까지 자동차로 슝~집에서 15분거리... 가을바람따라 나선 길.. 자장암에서 맨 먼저 만난 절냥이.. 건강하게 지내거라.. 2024. 11. 24
모처럼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과 거나하게 한잔하고 노래는 총량을 채우느라 몸놀림도 분주했다.술에 대한 반응이 빠르고 해소는 느린 덕분에 어제의 술이 남아 있는 얼굴은발그레해서 오전은 음주근무가 되겠다.금요일은 건강검진날이라 금주를 염두에 두었으나 불판에 구워지는 고기와함께 하는 분위기에 취한 술잔이 빠르게 무르익었다.기억에서 사라진 마지막의 장면들. 하긴 자연스러운 흐름이긴 한데어쨌거나 무사귀환 했고 눈 뜨자마자 맨 먼저 소지품을 확인하는 음주 다음날의 루틴.폰을 찾느라 가방과 옷을 샅샅이 훑어도 보이지 않아 머리를 쥐어박다가비몽사몽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뒷좌석에서 밤새 홀로 있던 휴대폰은 씩씩하게 알람을 울리고 있더라.주인 잘 못 만나서 잊을만하면 홀로 지새운다.그러니 얼마나 반가울꼬. 겪어 본 사람은 ..
침묵 / 박지은 때로는 말 없음 또한사랑이었노라고 지긋한 침묵의 끝자락에정녕 네가 있었노라고 너였기에너여야만 했기에 나는 오래도록 웃으며침묵할 수 있었노라고 그 기다림으로 인해더 사랑할 줄 아는 내가 되었노라고 ..................................................................... 너를 읽고 나는 꽃이 되었다 / 박지은 시집, 꿈공장플러스 2024. 10. 22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4021863 너를 읽고 나는 꽃이 되었다 - 예스24기쁠 때나 슬플 때나, 황홀할 때나 침잠할 때나 나의 숨구멍이 되어준 ‘시’. 당신에게 시 한 편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비움과 채움의 연속인 우리네 삶 속에서 느림의 ..
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정호승 시집 2021 창비
안강 하곡리 은행나무, 성산서당, 수재정, 지경저수지 가을풍경 계절마다 생각이 나는 곳이 있다.가을이 내리는 즈음에는 이곳이 떠오르고 휴일날 나섰다.하곡리 은행나무는 많이 알려진 곳이라 가을객들이 많이 찾아 오셨네.즐거워하는 아이들이 노란 은행잎이 되고추억을 남기는 연인들은 가을책갈피에 간직하겠지...좋은 계절이다... 경주 안강읍 하곡리 은행나무 경주시 안강읍 하곡리 중당마을에 있는 은행나무로, 1982년 10월 29일 경주시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수령 300년, 높이 22m, 둘레 6.4m이다. 지정번호는 11-15-1호이며 유형은 정자목(亭子木)이다. 나무 아래 긴 의자를 여러 개 설치하고 정자 모양의 건물을 지어 마을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하고 있다.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 마을 사람들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