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2023 마켓피어나인 구룡포 부두야시장, 그리고 구룡포의 밤풍경 본문
휴일 오후 갑자기 생각이 난 구룡포 부두야시장...
시간이 4시부터라 바쁠것도 없이 나섰다.
바람이 잔잔하여도 바닷가의 기온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해가 지기전에 도착해서 좀 오래 머물렀더니 몸이 시려왔다. 가방에 넣어 둔 장갑을 끼고..
외투 후드를 쓰고...
역시 야시장의 맛은 밤이다. 따듯하게 속을 데우려고 커피 한잔.. 그리고 무슨 마끼?야끼?
내겐 좀 생소하고 어려운 이름을 가진 음식인데 문어맛이 났다. 난로 옆에 자리 잡고 둘러 본다.
구룡포에서는 첫 야시장 개장이지 않을까.. 행사의 테마가 다채롭고 재미가 있다.
직접 꼬치를 장작불에 구워먹는 재미를 주었고, 겨울이니 불멍도 반가웠다.
부두 방파제위에 올라서 사진을 담는다. 구룡포의 전경과 어우러진 야시장의 풍경이 뭔가 이국적이라 해야하나..
도시에서 전학을 온 도시아이의 느낌.. 뭐 좋았다..
12월 1일~ 10일까지 오후 4시~ 저녁 9시.. 성공적인 행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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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시장 건너편에 주차를 해 두어서 야시장이 있는 방파제에서 좀 넉넉하게 걸어야했다.
낮에는 더러 왔던 구룡포.. 잠을 잊은 날에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훌쩍 달려오곤했다.
밤풍경은 또 새롭다.. 추위에 벌벌 떨긴했지만 보폭이 빨라지지는 않더라.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이 더딘 걸음걷게해서 좋았다.
밤의 생동감을 알게 했다..
언제고 또 와보고싶은데... 그런 날이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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