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덕유산 겨울, 짧지만 강렬했던 눈꽃 본문
덕유산의 설경,, 고사목에 핀 눈꽃을 보고 싶었다.
해마다 겨울이 시작되면 이곳으로 달려가던 마음이 오늘에야 도착하게 되었다.
눈꽃보다 사람들이 눈꽃으로 피어 이어지는 풍경들..
간간히 덮치던 눈보라 속에서 기다리는 시간들이 지루할 법 하여도
어쩌겠나 그마저도 녹아든 풍경의 한자락이려니 한다.
설천봉에 도착하여 향적봉으로 옮기는 한걸음이 벅찼다.
드디어 이곳에 왔구나.. 하는 혼자만의 감격은 울컥해져 눈시울마저 붉혔다.
보고 싶은 마음이 깊어져 그리움이 되었었나.. 그랬나보다..
반가움에 발걸음이 가빴고 내 눈은 사방으로 흔들렸다.
오래 머물수 없는 일정이 못내 아쉬웠으나 다음을 또 기약하게 하였다.
그래 언제가 그리움이 닿으면 여기에 서 있겠지..
반가웠다 덕유산...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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