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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송화가루 날리는 흥해 북천수 맨발걷기 본문

일상이야기 1

송화가루 날리는 흥해 북천수 맨발걷기

그리운건 너 2024. 4. 19. 14:08

 

 

 

 

 

송화가루(표준말은 송홧가루)가 날리는 건 처음 보았다. 어떻게 표현하지? 웅장하다 해야 하나...

높이가 14~20미터 되는 소나무들이 가지를 터는데 하늘을 뒤덮을만하더라.

봄철 이맘때 꽃가루가 날리는 것은 수분하는 방법인데..

바람에게 맡기는 것인데.. 숭고하기까지 하다... 

 

양말을 벗었다. 가지럽히는 시원한 바람이 좋다. 발바닥에 닿는 땅의 질감을 오랜만에 느낀다.

한동안 꾸준하게 걷지 않은 것을 깜박하고 호기롭게 내딛다가 발바닥만 혼쭐이 나서는.

북천수의 흙길은 입자가 좀 굵은 마사토여서 숙달이 되지 않고서 맨발로 걷기에는 좀 무리지.

언제적인지.. 그때는 전혀 아무렇지 않게 걸었던 곳이건만 이십여분 살금살금 걸었네.

최소 40분은 걷기를 추천하지만 오늘은 적당히 타협하자. 숲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점심시간 1시간을 정성스레 보내려는 노력이 가상하잖아.

 

 

 

 

 

 

...................

 

흥해 북천수는 소나무숲 2006년 3월 28일 천연기념물 제468호 지정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송길 63(북송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숲 중에서 세 번째로 긴 숲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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