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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자신의 몸을 불태워 세상을 밝힌다'고 알려져 있는 초의 경우끓어오르는 욕망에 스스로를 태우고 싶다는 마음과 뭔가를 밝히거나 뜨겁게 만들고 싶다는어떤 대상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마음 같은 것이'절대로' 없다고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가 황경신, 생각이 나서 중에서 Please, (Inst)
"나의 부서지기 쉬운 마음과 고장 나기 쉬운 심장과 상처 받기 쉬운 자존심을 신고합니다. 그것들로 만들어지는, 나만 만들어 낼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도,"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특별히 신고해야 할 무엇'이 있느냐는 질문을 누군가에게 받는다면. 황경신, 한뼘노트 신고 中 pastel ..
아침에는 눈이 올 듯, 비가 내릴 듯.. 초저녁 바람이 잠잠하다.. 추위가 잠시 쉬는가 보다.어두운 하늘가에 둥글게 살이 오른 달이 환하다.둥근달나라에서 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가 있을 거야.. 하며 바라보았던. 정말 그랬으면 했던 유년의 나.지금도 토끼를 찾곤 하지. 아닌 줄 알면서. 깨어버린 것에게 쉽사리 고개 저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아닌 줄 알면서 품고 사는 것이 하나, 둘이랴.. 보리차물이 끓어오르는 것을 바라본다.. 커피를 태울까.. 그러자..또르륵 잔에 채워지는 소리 맑기도 해라.. 커피 한 스푼 휘저어놓고 나를 고요히 앉히고..제법 쓴맛이 나긴 해도 그런대로 향이 진한 듯 괜찮다..오늘의 커피 맛이 향을 더하는 것은 아닐 텐데 마음의 향기 덕분인가.. 내 마음이 너그러워진 모양이다.어제보다..
시간의 향기가 그윽했던... 행복한 머뭄이었던.. 중학교,고등학교 시절에 나는 언니와 막내이모가 썼던 교과서와 참고서,문제풀이집을 물려받아 보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새 학년이 되면 언니가, 이모가 쓰던 참고서를 교과서와 맞춰보는것으로 시작을 하였지.. 목차의 순서와 내용이 ..
"마치 부드러운 바람에 날려가듯이... 아주 부드럽고 가벼운 바람이지만, 대항할 수는 없다.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아무 희망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끝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말을 하면 할수록 슬픔은 더 커질 것이 분명했다." 늦어도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