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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드링크를 챙긴다.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그래서 홀로 점심을 먹겠다며 나왔는데서서히 개이는 생뚱맞은 하늘에게 마음이 버선발로 나서지는 않지만 괜찮다.더디게 지나가길 바랄수록 아껴서 보내고 싶고베어 먹기 싫고 녹여 먹고 싶은 달콤한 휴식시간.매번 짧은 점심시간이 그렇다. 뭉게뭉게 피워내던 여름의 남미질부성에도 가을색이 현연하다.또 어느 시간이 흐르면 비워지겠지.. 가려지지 않는 아름다움은 이어지겠지.. 출근 후 두통으로 그만 조기퇴근신청을 할까 하는 고민을 했다.조금 버텨보고 생각하자 했던 것이 산책 겸 가을을 만나고 온 덕분일까..어지럼증이 좀 덜 하다.. 오늘은 말이 이리 꼬이고 저리 꼬여서는...오후를 또 시작해야지.. 마음이 이상스레 산란하다 싶은..

가까이에 있는 형산강 장미원에 핑크뮬리가 피었다 해서..먼 곳에 가지 않아도 소박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장미꽃향기가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절로 기분이 향긋해지는 느낌..강변 산책길... 핑크뮬리는 볼 때마다 신기한 듯손끝을 간지럽히는 포슬포슬함이 잡힐 듯 말 듯 참말로 야릇하다.우리나라 식물종은 아니지만 팜파스와 함께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식물이다..야채와 과일처럼 식물 또한 자생지의 경계가 옅어지는 듯하다.. 포항시 형산강 장미원

길냥이를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이렇게 나를 빤히 보고 있는 녀석들과 짧게나마 안부를 전하고 돌아서곤 하지..나름의 생존방식이 있겠지만 혹독한 생사의 길위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우리 인간도 길위의 생명인것은 다를바 없지 않나..같이 공존하는 삶에 대해서 부드러운 시선으로 봐 주길 바란다..

2024 포항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공연 - 해설이 있는 음악회 ‘Widmung-헌정’ ■ 공연일정 : 2024. 10. 12.(토) 오후 3시 ■ 공연장소 :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 (경북 포항시 북구 탑산길 14)■ 관 람 료 : 무료■ 주 최 :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 054 289 7826, 7823)■ 주 관 : 안서련 ........ 기획의도 - 기획자 안서련 그저 음악이 좋았습니다. 주인공이 아니어도, 무대라면 어디에 서있든지 좋았습니다.그렇게 포항으로 온 지 10년,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는 순간이 옵니다.바로 포항 지진과 코로나 팬데믹이었습니다. 철부지처럼 하고 싶은 것을 쫒는 것이 아니라,해야 하는 것을 찾아야겠다 결심하게 됩니다. '예술가는 무엇을 노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