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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덕유산의 설경,, 고사목에 핀 눈꽃을 보고 싶었다. 해마다 겨울이 시작되면 이곳으로 달려가던 마음이 오늘에야 도착하게 되었다. 눈꽃보다 사람들이 눈꽃으로 피어 이어지는 풍경들.. 간간히 덮치던 눈보라 속에서 기다리는 시간들이 지루할 법 하여도 어쩌겠나 그마저도 녹아든 풍경의 한자락이려니 한다. 설천봉에 도착하여 향적봉으로 옮기는 한걸음이 벅찼다. 드디어 이곳에 왔구나.. 하는 혼자만의 감격은 울컥해져 눈시울마저 붉혔다. 보고 싶은 마음이 깊어져 그리움이 되었었나.. 그랬나보다.. 반가움에 발걸음이 가빴고 내 눈은 사방으로 흔들렸다. 오래 머물수 없는 일정이 못내 아쉬웠으나 다음을 또 기약하게 하였다. 그래 언제가 그리움이 닿으면 여기에 서 있겠지.. 반가웠다 덕유산... 2024. 1 .7
휴일 오후 갑자기 생각이 난 구룡포 부두야시장...시간이 4시부터라 바쁠것도 없이 나섰다.바람이 잔잔하여도 바닷가의 기온이 호락호락하지 않다.해가 지기전에 도착해서 좀 오래 머물렀더니 몸이 시려왔다. 가방에 넣어 둔 장갑을 끼고..외투 후드를 쓰고...역시 야시장의 맛은 밤이다. 따듯하게 속을 데우려고 커피 한잔.. 그리고 무슨 마끼?야끼? 내겐 좀 생소하고 어려운 이름을 가진 음식인데 문어맛이 났다. 난로 옆에 자리 잡고 둘러 본다.구룡포에서는 첫 야시장 개장이지 않을까.. 행사의 테마가 다채롭고 재미가 있다.직접 꼬치를 장작불에 구워먹는 재미를 주었고, 겨울이니 불멍도 반가웠다.부두 방파제위에 올라서 사진을 담는다. 구룡포의 전경과 어우러진 야시장의 풍경이 뭔가 이국적이라 해야하나..도시에서 전학을 ..
여름꽃들이 피기 시작하는구나.. 숲길... 폭신한 흙길을 걸어보자.. 숲향기가 품어주는 편안함.. 자연속에서 호흡하는 동안은 참으로 나즈막히 고요해진다.. 신발을 벚고 맨발로 걸으면 자연인이 따로 없다.. 홀가분해지는 몸이 어느새 마음까지 자유로워져 좋다.. 아늑한 풍경속에서 휴식하다보면 내안의 잡다한 소음들이 사라진다.. 감사함이 저절로 일어난다.. 숲길을 걸으면... 포항시 동해면 동해도시숲은 도구 코아루 아파트 뒷편, 동해승마장과 금광자동차학원이 주위에 있다.
잠이 오지 않는 새벽을 어슬렁대기 일쑤다........ 늦은 하루를 시작한다..어제 몇시에 잠든건지... 그래도 휴무날이니까 괜찮아..구름이 두둥실.. 바람은 많구나..커피를 챙겨서 가까운 호미곶 유채밭으로 가볼까..돌아오는 길에는 선바우길도 걸어봐야지..파도가 높을텐데...
12월... 달력을 힐끔 쳐다보게 된다..지나 온 시간들을 더듬어보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이별이 있었고, 만남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