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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늦은 저녁 돌아와 젖은 솜뭉치가 되어 소파에서 까무룩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떴다.부스스한 몸이 간신히 깨인다. 멍하게 앉았다가 본능적으로 냉장고를 열어언제 사 넣어둔 건지 알 수 없는 만두를 꺼낸다.무얼 먹고 싶다는 생각에서 움직인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보기 좋게 구워진 만두 앞에서 냉랭해진 입맛이 미안해진다.만두보다 커피물을 올리는 게 낫겠다. 이것마저도 습관적인 흐름이려니. 물이 예열되면서 나는 소리가 습한 공간 깊숙이 퍼진다. 커피 향은 여전히 좋다. 내게서 자유로워지는 이 시간은 달콤하여도짙은 밤에는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변함없이 곁을 주는 봉지커피와는 오래된 사이인데어떨 땐 맹맹하게 식은 커피를 마셔도 다시금 껴안아지는 그런 익숙함은 사람친구와 닮았다.그래도 나는 커피옆에 앉는 게 여전히 수월타.잔..
멀리서 빈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좋은 때 언제가 좋은 때냐고누군가 묻는다면지금이 좋은 때라고대답하겠다 언제나 지금바람이 불거나눈비가 오거나 흐리거나햇빛이 쨍한 날 가운데 한 날 언제나 지금은꽃이 피거나꽃이 지거나새가 우는 날 가운데 한 날 더구나 내 앞에웃고 있는 사람 하나네가 있지 않느냐. ... 부탁 1 너무 많이 울지 말아요서러워 말아요 엄마의 손에 이끌린 어린아이가꽃길을 걸어와 꽃길을 잊어버리듯 이런저런 기억들을부디 잊어버리기 바래요 눈물이나 슬픈 생각보..
포항시 기북면 기북초등학교 기북초등학교는 2년 전 이 지역을 지나다가 운동장에 있는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와 그늘이 좋아서 기북에 올 때는 이곳에 들린다.내 어릴 적의 향수를 불러오는 풍경들이 마음을 앉힌다.. 포항시 기북면 덕동마을 배롱나무(목백일홍)는 붉은 꽃들을 거두었구나..철마다 기억나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추억이 깃들기도 했고 배롱나무를 떠올리면어김없이 생각나는 곳이다. 용계정에 문이 열렸더라. 몇 해전에 마을 어르신께서 커피도 주셨는데..그 이후 올 때마다 문이 잠겨 있어 내심 서운한 발걸음을 돌렸다.오늘은 어르신들이 무슨 재미난 놀이를 하시는가 보다..올라가서 인사라도 드릴까 하다 말았네.. 덕동마을길을 걷다 보니 가을이 느껴졌네.. 따가운 햇살도 곱게 봐지더라. ..
포항시 농경철기문화 테마공원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기남길 253번 길 27, (지번) 기계면 봉계리 361-4 봉좌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농경철기문화 테마공원.어린이 물놀이장, 농경체험교육관과 농경철기 문화교육관이 있더라.포항시 소식지 열린 포항에서 소개된 것을 보고 휴일 찾아가 보았네.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면 좋을 듯.규모는 아담하지만 지역에 세워진 문화공간이 있다는 건 다행한 일이다.지속적인 관리가 되길... 열린 포항 9월호에 실린 농경철기 문화교육관 농경체험교육관 아이고야... 이런 3D 포토존 사진은 처음이라 어색하네..다양하게 찍을 것을... 우리의 민속놀이 연날리기, 사방치기, 제기차기 등등 체험 포항시 농경철기문화 테마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