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이야기 1 (152)
그리운건 너의 Story...♡
집에 있으면 더위에 몸살이 날것 같고.. 이래저래 더울테니 또 나가보자..구름이 넘 좋은 날이잖아...갈대밭에서 또 셀카놀이를 한다.. 덥다 더워.... 2022 6 29
동해체육공원에 갔다가 그냥 들어오기가 섭섭했나...아침햇살에 반짝이는 꽃들을 모른체할수가 없었어.. 어른신께서 심어놓은 대파밭도 담아보고...하하... 2022 7 5
뜨겁다... 눈부신 햇살이 눈을 똑바로 뜨지 못하게 하는 날씨.. 그래도 동네 근처를 한바퀴 걸었다.. 나는 이런 풍경들이 좋다.. 사람살이.. 사람향기나는 소소한 이런 거.. 장마답다.. 비가 온다했는데 언제 내리나... 어슬프게 지나간 비는 습도만 높였구나...
집 앞에 있는 오래된 목욕탕.. 월요일은 정기휴일인가 봐..근처에 반들반들한 신식 사우나가 세워졌지만 어르신들은 여기가 더 편할 거야.. 예전에 벼르고 나선 날에 정기휴일일때 돌아서는 그 찝찝함이 참 싫었다설날, 추석.. 한 해 두 번 눈도 못 뜬 채 엄마손에 이끌려 가서목욕하고 나오면 그 흔한 바나나우유는 상상할 수 없던 그 시절.채 말리지 못하고 나온 머리카락은 꽁꽁 얼어 너덜너덜해져 집으로 오던 기억.목욕을 하고도 말끔히 씻어지지 않는 처량함을 어린 그때 알아버렸다.동네 목욕탕을 볼때마다 자꾸 그날들이 떠오른다. 싫은데.. 집 앞에 사시는 어르신은 오늘도 새벽같이 텃밭에 계시네..땅을 고르시는 걸 보니 어떤 작물을 심어 시려나 봐..땅과 한 몸이 되시는 우리네 엄니들 모습에 시선이 닿는..
아파트 화단은 바람꽃이 풍성하게 피었다.드나들 때마다 눈 맞춤을 하고 지그시 바라보고..비 내리는 날은 전부 잎을 접고 고개를 푹 떨구더니오늘은 아침부터 방실방실 웃는다 나도 웃는다. 코스모스도 피었네..마음이 급해서 벌써 피었나.. 여름 땡볕에 우짤라고..튼튼하게 견디어라..코스모스를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이 꽃을 유난히 안쓰러워하던 사람.나는 그 사람이 안쓰럽다.. 오지랖이라 해도. 자귀나무 꽃은 우째서 이렇게 피어날까..알쏭달쏭 신비롭다.. 부챗살 같기도 하고.. 빗자루 같기도 하고..여인네들 분칠 하는 붓 같기도 하고..집 앞에 한 그루 서 있다. 울 집에서 내려다보면 부지런히 텃밭일을 하시거나무언가를 하시느라 분주하신 어르신을 보게 된다.오늘 집으로 들어오려다 접시꽃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