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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겨울 아침 / 안도현
겨울 아침 / 안도현 눈 위에 콕콕 찍어 놓은 새 발자국 비틀거리지 않고 걸어간 새 발자국 한 글자도 자기 이름을 남겨두지 않은 새 발자국 없어졌다, 한 순간에 새는 간명하게 자신을 정리했다 내가 질질 끌고 온 긴 발자국을 보았다 엉킨, 검은 호스 같았다 날아오르지 못하고, 나..
안도현님
2012. 2. 13. 06:38
벽 시 5 / 안도현
벽 시 5 / 안도현 우리나라 모닥불 근처에는 사람이 있다 살아서 모여 있다 등짝은 외롭고 캄캄해도 그 가슴이 화끈거리는
안도현님
2012. 2. 13. 06:34
철길 / 안도현
철길 / 안도현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앞서지도 뒤서지도 말고 이렇게 나란히 떠나가리 서로 그리워하는 만큼 닿을 수 없는 거리가 있는 우리 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리 사람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는 날까지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안도현님
2012. 2. 13. 06:29
눈물 / 서정윤 아직도 가슴에 거짓을 숨기고 있습니다. 늘상 진실을 생각하는 척하며 바로 사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나만은 그 거짓을 알고 있습니다. 나조차 싫어지는 나의 얼굴 아니 어쩌면 싫어하는 척하며 자신을 속이고 있습니다 내 속에 있는 인간적, 인간적이라는 말로써 인간적이..
내맘같은
2012. 2. 13. 04:51
"비는 하늘에서 들으면 아무 소리도 나지 않을 거야... 비가 땅에 부딪히고 지붕위에 부딪히고 우산에 부딪혀서 빗소리가 들리는 거잖아 비가 옴으로 말미암마 우리는 옆에서 잠자고 있던 사물의 소리를 듣게 되는거야" 가을로 중에서
내맘같은
2012. 2. 12. 00:00